넥센 히어로즈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가 시범경기 쾌투를 이어갔다.
피어밴드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시범경기 kt전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피어밴드는 무실점 피칭을 잇달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강속구로 윽박지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좌우 코너를 찌르는 제구력이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회 피어밴드는 박준태를 유격수 땅볼, 최용규를 헛스윙 삼진, 김주찬을 3루수 실책 후 2루 태그 아웃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2회 1사 후 이범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김다원을 3루수 앞 병살 처리했다.
피어밴드는 3회도 황대인, 백용환, 최병연을 상대로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2사 후 최병연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한 1루수 박병호의 수비가 그를 돕기도 했다.
4회 1사 후 최용규가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피어밴드는 김주찬을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그 사이 최용규가 2루에서 도루자하며 이닝을 세 명으로 마쳤다.
피어밴드는 팀이 5-0으로 앞선 5회 김택형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44개에 불과했으나 4이닝을 던지기로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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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