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임기준, 넥센전 4이닝 5실점 교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3.13 14: 23

KIA 타이거즈 좌완 기대주 임기준이 넥센 강타선의 쓴 맛을 봤다.
임기준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7피안타 2탈삼진 5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넥센 타자들이 실투를 놓치지 않다 보니 어렵게 경기를 운영하다 많은 볼넷을 허용했다.
1회가 가장 큰 고비였다. 임기준은 이택근에게 우전안타, 김하성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유한준에게 좌전 적시타, 박병호에게 2타점 2루타를 연달아 맞았다. 이어 김민성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맞고 4점을 내줬다.

임기준은 스나이더, 윤석민을 삼진으로 잡으며 1회 위기를 벗어났다. 2회에는 2사 후 김하성을 안타, 유한준을 볼넷으로 각각 출루시켰으나 박병호를 3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임기준은 3회 1사 후 스나이더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윤석민의 좌중간 안타로 1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임기준은 박헌도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실점을 늘렸다. 이어 김재현에게 볼넷, 이택근에게 안타를 내줘 2사 만루에 놓인 그는 김하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서야 3회를 넘겼다.
4회 임기준은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젔다. 박병호가 병살타성 타구를 때렸으나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임기준을 1사 2루 위기에서 김민성과 스나이더를 각각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기준은 0-5로 뒤진 5회 박준표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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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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