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이코 나바로(삼성)가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나바로는 1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 경기에서 1-2로 뒤진 5회 동점 솔로 아치를 터트렸다.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나바로는 5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두 번째 투수 전인환에게서 좌월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한편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나바로는 지난해 삼성의 통합 4연패를 이끈 주역이다. 입단 당시 기대보다 우려가 컸던 게 사실. 그는 1번 중책을 맡으며 타율 3할8리(500타수 154안타) 31홈런 98타점 118득점 25도루로 코리안 드림을 실현했다.

넥센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나바로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그는 타율 3할3푼3리(24타수 8안타) 4홈런 10타점 8득점 고감도 타격을 선보이며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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