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폭발' 한화, 두산에 12-0 압승 '3연패 탈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3.13 15: 59

한화가 두산을 대파하고 시범경기 3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12-0 대승을 거뒀다. 선발 미치 탈보트의 5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장단 14안타를 폭발한 타선의 힘으로 투타에서 압도했다. 지난 7일 대전 LG전 승리 이후 3연패 사슬을 끊고 2승째를 신고했다. 두산은 시범경기 2승2패. 
한화가 2회 선취점을 냈다. 2사 후 김회성의 3루 강습 내야안타와 지성준의 중전 안타 그리고 강경학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용규 타석 때 두산 투수 유희관의 보크가 나오며 3루 주자 김회성이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에도 한화는 유희관을 공략했다. 권용관의 우전 안타와 김경언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에서 송광민의 우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1타점 2루타에 이어 최진행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0으로 달아났다. 여세를 몰아 4회에도 1사 후 볼넷으로 걸어 나간 이용규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권용관의 좌측 빠지는 2루타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5회에도 한화는 두산 바뀐 투수 김수완 상대로도 송광민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지성준의 볼넷, 오윤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이용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권용관의 유격수 강습 2타점 적시타, 김경언의 좌익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 김태균의 좌측 2타점 2루타, 송광민의 우중간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5회에만 타자일순으로 대거 7득점했다. 
한화는 권용관이 3안타 3타점, 송광민이 3안타 2타점, 최진행도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회성도 2안타 멀티히트를 휘두른 가운데 김태균·김경언·지성준도 1안타씩 쳤다. 선발 탈보트도 5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두 번째 투수 마일영도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안정감을 뽐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4이닝 7피안타 5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오장훈이 2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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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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