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용석 결승타' 롯데, 시범경기 2연패 끝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3.13 15: 20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2연패를 마감했다.
롯데는 1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와 kt 모두 시범경기 전적 2승 3패가 됐다.
전날 1점 차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1회부터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김문호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장성우 타석에서는 2루를 훔친데 이어 송구실책을 틈타 3루까지 밟았다. 장성우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타를 터트리며 선취점을 득점했다.

방망이 예열을 마친 kt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 선두타자 윤도경은 롯데 선발 이정민의 공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롯데는 3회 상대 선발 정대현의 제구불안을 놓치지 않고 결승점을 냈다. 이우민과 강동수의 연속볼넷, 조홍석의 번트 내야안타를 묶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문호가 루킹삼진으로 아웃됐지만 손용석이 3-유간을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계속되는 1사 1,2루 찬스는 장성우가 병살로 물러나며 무산되고 말았다.
이후 양팀은 공격활로를 찾지 못하다가 8회 kt가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문상철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후속 김영환이 삼진을 당하는 사이 2루를 훔쳤다. 곧바로 김선민의 좌익선상 2루타가 터지며 1점 차까지 추격한 kt지만 심우준이 파울플라이, 배병옥이 큼지막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롯데 선발 이정민은 4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뒤이어 등판한 송승준은 2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컨디션 조절을 했다. 최대성은 최고 153km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t 선발 정대현은 5이닝을 소화했지만 3볼넷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가능성과 숙제를 동시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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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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