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5이닝 호투’ NC, SK에 역전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3.13 15: 27

선발 이재학이 호투하고 상위 타선이 힘을 낸 NC가 SK를 꺾고 시범경기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NC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5이닝 1자책 호투를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타선 침체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NC는 2승2패1무를 기록했다. SK는 전날 무승부에서 창원에서 승리를 가져가지 못하며 2승2패1무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 제구가 흔들린 상대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1점을 냈다. 선두 이종욱의 2루타, 박민우의 볼넷, 그리고 1사 후 이호준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든 NC는 모창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가볍게 1점을 냈다. 그러나 SK는 3회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이명기 조동화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최정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재원의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3회 반격에서 선두 이종욱과 박민우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박민우의 도루로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나성범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SK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재원이 NC 두 번째 투수 김학성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때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NC는 7회 선두 오정복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대주자 김종호가 2루를 훔친 것에 이어 공이 빠진 사이 3루까지 나갔다. 여기서 노진혁의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안타 하나로 다시 앞서 나가는 점수를 뽑아냈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SK 선발 김광현은 4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기록이 아주 좋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정규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실험해보는 등 무난한 과정을 밟았다. 
NC는 이재학에 이어 김학성(⅓이닝 1실점) 민성기(⅔이닝 무실점) 강장산(1이닝 무실점) 노성호(1이닝 무실점) 김진성(1이닝 무실점)이 이어던졌다. SK는 김광현에 이어 박종훈이 3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해 새로운 가능성을 키워나갔다. 이창욱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NC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이종욱이 2루타 2개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SK에서는 이재원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최근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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