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백업 선수들을 내세웠으나 완패했다.
두산은 13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0-12 영봉패를 당했다. 시범경기 성적 2승2패. 주전들을 제외하며 백업 선수들로 경기했지만, 안타 7개와 볼넷 3개에도 무득점에 그쳤다. 설상가상 투수들은 무려 12실점을 내줬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그동안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에 대해 점검했다. 투수들이 많은 볼넷을 허용한 부분 등 선수들 스스로 부분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두산은 이날 선발 유희관이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제구가 들쑥날쑥했고, 두 번째 투수 김수완도 3연속 사사구로 자멸하다시피 했다. 사사구로 주자를 쌓더니 결국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과를 떠나 과정에 있어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다.
두산은 14일 수원으로 이동해 kt와 시범경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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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