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월드 챔피언십] 클템 이현우가 주목하는 LOL 스타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3.13 17: 11

이번에는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ntel Extreme Masters, 이하 IEM) 월드챔피언십이다.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LOL 올스타전' 등에서만 만날 수 있던 세계 최고의 LOL 선수들을 12일부터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열리는 'IEM 월드챔피언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GE 타이거즈, CJ 엔투스 등 한국의 2개 팀을 비롯해 클라우드 나인(이하 C9), 월드 엘리트(이하 WE), 갬빗 게이밍, 요이 플래시 울브즈, SK 게이밍, TSM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8개 팀이 출전한다. 한국팀은 시즌7 CJ 블레이즈, 시즌8 KT 불리츠 등 2회 연속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최근 국제대회서 한국팀이 거둔 성적을 살펴보면 GE 타이거즈나 CJ 엔투스 등 한국팀의 좋은 성적이 기대되지만 외국팀들의 수준을 절대로 만만하게 볼 수 없는 것도 분명한 사실.

OSEN은 과연 한국 LOL팬들이 관심을 기울일만한 선수들은 누구 일지 온게임넷 이현우 롤챔스 해설위원에 물어봤다. 과연 어떤 선수들을 지켜봐야 IEM 월드챔피언십을 더욱 즐겁게 볼 수 있을까.
 
▲ 북미의 페이커 '비역슨' 소렌 비어그
LCS 북미 지역을 살펴보면 단연 최강의 팀은 팀솔로미드(이하 TSM)이다. TSM은 11승 3패 승률 78%로 2위 CLG(10승 4패) 3위 C9(9승 5패)를 따돌리고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TSM 키 플레이어는 바로 북미의 페이커로 불리는 '비역슨' 소렌 비어그다.
비역슨은 이번 LCS NA에서 평균 KDA 7.4를 기록하고 있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챔피언은 아리와 리산드라를 잡았던 경기. 아리의 경우 4번 모두 승리를 거뒀으며 KDA는 무려 18.7의 파괴력을 선보였다. 2번한 리산드라 역시 모두 승리하면서 KDA 9.3을 기록했다. 다만 3번 경기를 펼친 르블랑의 경우 1승 2패(KDA 4.8)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현우 해설은 "누가 뭐라 해도 비역슨은 단연 북미 지역의 원톱 미드 라이너다. 북미 지역에서는 페이커의 전성기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톱스타다. 이번 대회서 우리가 확인할 것은 그의 실력을 감상하면 된다"며 비역슨의 경기력을 살펴볼 것을 추천했다.
 
▲ 화려한 캐리의 교과서 '포기븐' 콘스탄티노스 나폴레옹
LCS EU의 현 시점 최강팀은 11승 3패를 기록한 SK게이밍이다. SK게이밍의 강력함은 라이엇게임즈에서 발표하는 파워랭킹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SK게이밍은 GE 타이거즈, CJ 엔투스에 이어 3위에 그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SK게이밍이 높게 평가 받는 데는 바로 '포기븐' 콘스탄티노스 나폴레옹이 있어서 가능하다.
포기븐의 실력은 KDA, GPM 수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당 평균 KDA 12.7과 분당 평균 450 골드를 취하면서 부문 1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놨다.
이현우 해설은 "포기븐은 레클레스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 KDA수치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KDA 64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레이브스 장인이라 더욱 인상적이다. 유럽 원거리 딜러 중 그가 왜 최고인지, 이번 대회서 확인할 수 있다"라고 포기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믿음직한 탑 라이너 '카보샤' 루카스 시몬메슬렛
LCS EU에서 겜빗 게이밍의 상태는 그리 믿음직스럽지 못하지만 IEM 쾰른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IEM 월드챔피언십에 합류했다.
대부분  '다이아몬드프록스' 다닐 레셰니코프를 팀의 키플레이어로 지목하지만 이현우 해설은 지난해 11월 팀에 합류한 탑라이너 '카보샤' 루카스 시몬메슬렛을 꼽았다.
이현우 해설은 "케넨, 모르가나, 이렐리아 등 AP와 AD를 고루게 잘 다루는 카보샤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선수다. 겜빗 게이밍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데는 이 선수의 역할이 컸다"며 루카스 시몬메슬렛을 높게 평가했다.
 
▲  최약체 WE의 구세주 '미스틱' 진성준
월드 엘리트는 이번 대회 참가팀들 중 파워랭킹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LPL리그에서도 하위권인 11위로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팀. 하지만 이 남자가 가세하면서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현우 해설이 꼽은 IEM 월드챔피언십에서 기대되는 마지막 선수는 바로 진에어 그린윙스 출신의 '미스틱' 진성준이다.
진성준은 사실 실력 보다는 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이지만 잠시 휴식기 동안 엄청난 실력 향상이 있었다는 것이 이현우 해설의 전언. 이 해설은 "못본지 오래된 선수지만 솔로랭크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할 만큼 실력이 과거와 다르게 몰라보게 좋아졌다. WE가 자국 내 리그서 최약체와 마찬가지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WE의 변화를 주목해도 좋을 것 같다. 진성준이 얼마만큼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며 미스틱의 활약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scrapper@osen.co.kr
사진 왼쪽부터 '비역슨' 소렌 비어그, '포기븐' 콘스탄티노스 나폴레옹, '카보샤' 루카스 시몬메슬렛, 아래 사진 '미스틱' 진성준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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