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투병’ 베스트셀러 작가, 트윗에 죽음 남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3.14 07: 27

‘디스크월드’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 테리 프라쳇이 13일(이하 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영국의 판타지 소설 작가 프라쳇은 8년간 알츠하이머와 투병했다.
BBC를 비롯한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13일 프라쳇의 사망을 다뤘다. 8년간 알츠하이머로 고생한 프라쳇은 안락사가 아닌 자연사를 택했다. 사망 전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트윗을 살펴보면 프라쳇이 비교적 편안한 상태에서 죽음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프라쳇은 죽음이 임박했을 때 트위터에 “테리는 죽음과 손을 잡고 문 밖으로 나가 끝없는 밤 아래 검은 사막으로 갈 것이다”라고 남겼다. 죽음을 부정하거나 거부하지 않았던 프라쳇은 이 트윗을 남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 사람들의 곁을 떠났다.

프라쳇은 베스트셀러 소설인 ‘디스크월드’를 비롯해 8500만 권의 판매고를 기록한 유명 작가다. 프라쳇의 사망 소식에 영국의 데이빗 캐머런 총리도 트위터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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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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