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아이돌은 세리머니도 남달랐다. 그룹 신화가 신곡 '표적'으로 1위를 차지한 기쁨을 목말로 표현했다.
신화는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시아준수와 함께 1위 후보에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신화의 멤버 전진은 "신화창조 여러 분들께 감사드린다. 가족과 스태프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1위를 할 경우 멤버 한 명을 목말태우겠다는 앤디의 공약대로, 앤디는 전진을 목말 태웠다. 17년 된 아이돌다운 기발한 아이디어였다.

앞서 신화는 MBC 뮤직 '쇼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기록했던 터. '뮤직뱅크'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표적'은 히트곡 '디스 러브(This Love)', '비너스'를 작곡한 앤드류 잭슨과 작곡팀 런던 노이즈의 공동 작품. 강한 비트와 웨스턴 무비를 연상시키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날 '뮤직뱅크'에는 신화, 슈퍼주니어-D&E, 엠버, 포미닛, 니엘, 빅스, 러블리즈, 소나무, 보이프렌드, 가인, 매드타운, B.I.G, 샤넌, 혜이니, 나인뮤지스, 에이블, 연두, 스텔라, 윤현상 등이 출연했다.
jay@osen.co.kr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