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으라’ 이문식, 답답한 세상에 오열..몰입도↑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3.13 21: 44

‘가만히 있으라’ 이문식의 절절한 오열 연기가 초반 몰입도를 높였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1 첫 번째 작품 ‘가만히 있으라’에서는 아픈 직장 상사의 모습에 속이 상한 찬수(이문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찬수는 열심히 일을 했음에도 결국 남은 것이 망가진 몸 밖에 없는 선배 형사의 모습에 절망했다. 그는 술을 진탕 마시고 버스 정류장 전광판에 한풀이 하며 “인생 말년에 병든 몸뚱아리만 남았다. 도대체 뭐하고 산거냐”고 오열했다.

또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준식(이주승 분)은 그를 위로했다. 성인 고등학생인 그는 찬수의 딸 다미(채빈 분)과 같은 학교를 다니면서, 이들 가족과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문식은 힘 없는 소시민으로 분해 답답한 세상에 오열하는 모습으로 그가 분노하는 이유에 귀를 기울이게 하며 초반 몰입도를 높였다.
‘가만히 있으라’는 묵묵히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그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사는 강력계 형사 박찬수가 딸의 실종을 겪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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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으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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