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으라’ 이문식, 부조리에 침묵 “세상일은 다 그런 것”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3.13 21: 56

‘가만히 있으라’ 이문식이 부조리한 세상에 침묵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1 첫 번째 작품 ‘가만히 있으라’에서는 억울한 직장 상사의 일에 침묵하는 찬수(이문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찬수는 믿고 따르던 형사 반장이 남은 건 상한 몸밖에 없이 퇴직하자 속상해 했다. 그는 술을 진탕 마시고 오열했지만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후배인 기웅(허준석 분)은 찬수에게 경찰서장에 항의하자고 말했지만, 찬수는 “세상일은 다 그런 것”이라면서 침묵했다. 찬수는 보직 변경을 신청하며 염증을 느낀 형사 일을 그만두려 했다.
하지만 경찰서장 영한(조덕현 분)은 그에게 더 높은 자리를 제안하면서, 불곰파 관련 일거리를 맡겼다. 찬수는 반장을 찾아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가만히 있으라’는 묵묵히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그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사는 강력계 형사 박찬수가 딸의 실종을 겪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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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으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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