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는 4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는다.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오후 7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SK를 91-88로 물리쳤다. 3연승으로 4강에 오른 전자랜드는 이제 정규시즌 2위 원주 동부와 대결을 앞두게 됐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1차전에서 헤인즈의 부상이 본의 아니게 일어났다. 상대편이지만 안타깝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심스의 높이에 대한 어려움을 겪었다. 차바위와 정효근이 파울트러블에 일찍 걸려 어려웠다. 수비변화와 외곽슛으로 질 것 같은 경기를 따라갔다. 한 단계 더 성숙하는 전자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코트니 심스(34점, 23리바운드)에게 고전한 것에 대해서는 “레더가 달리는 농구를 해서 괴롭히면 심스가 나중에 체력이 떨어질 거라 생각했다. 오늘 의외로 심스가 끝까지 골밑을 잘 지켰다. 연장전에 가면 체력적으로 우리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동부와의 4강전은 어떨까. 유 감독은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SK냐 동부냐 했다. 두 팀 다 분석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이겼었던 상황만 기억하고 준비하겠다”고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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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