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를 잘 끝내 굉장히 기분 좋다"
GE 타이거즈 정노철 감독은 여유가 넘쳤다. IEM 시즌9 월드챔피언십 서전을 멋진 완승으로 장식한 정노철 감독은 밝은 목소리로 인터뷰에 임했다.
GE 타이거즈는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텍 다목적 경기장에서 열린 'IEM 월드챔피언십' LOL 부문 8강 A조 클라우드 나인(이하 C9)과 경기서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면서 33-13으로 승리하며 승자전에 안착했다.

경기 후 온게임넷과 전화인터뷰에서 정노철 감독은 "굉장히 기분 좋다. 해외 대회 처음은 아니었지만 살짝 긴장을 했었다. 멀리 왔는데 첫 경기를 잘 끝내 기분 좋다"면서 "긴장하고 시작했는데 첫 경기를 너무 포스있게 이기니깐 좋다. 다른 팀들이 우리를 의식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 감독은 "만족스럽게 밴픽이 나왔다. 밴픽은 우리가 원하는대로 했다. 선수들이 포스있게 게임을 해서 저격밴을 예상할 수 있었다. 서행이는 긴장을 했지만 호진은 유러피언이라고 어릴 때부터 유럽에서 생활을 했다고 하면서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노철 감독은 마지막으로 "IEM에 하루 일찍 왔다. 대회 참가를 위해 이동할 때 비즈니스석으로 와서 좋다. 우리나라 리그 대표로 나왔다. 팬 분들 사이에서 A급 선수들이 나가면서 수준이 낮아진게 아니냐는 말씀들이 많은데 우리가 확실하게 우승하고 돌아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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