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위기와 고난이 닥쳐도…괜찮아 '병마니'야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3.13 23: 13

 괜히 족장이 아니다. 김병만은 위기의 순간에 리더십으로 병만족을 이끌고, 살뜰하게 멤버들을 챙기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족장으로 육중완 뽑혔지만, 그의 자리를 대신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1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에서는 병만족이 팔라우에서 생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만족은 지난주 퀴즈를 통해 제작진으로부터 얻은 라면을 대왕조개와 함께 요리해 먹었다. 여기에서 김병만의 기지가 빛났다. 조개 껍데기에 끓이는 라면이 잘 끓지 않자 이를 조심스럽게 옮겨가며 요리해 병만족의 배를 불렸다.

섬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폭우를 만났을 때는 침착하게 부족원들을  안정시키며 이끌었다. 이날 섬으로 이동 중이던 병만족은 폭우를 만나 고립되는 위기를 맞았다.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내리치는 폭우에 이동을 멈춘 것. 이 때도 김병만은 부족원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끌었다.
이후에는 부족원들이 머물 숙소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김병만의 진두지휘 아래 부족원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고, 그럴싸한 거주지가 완성됐다.
새롭게 부임한 육중완 족장은 일도 많이 많이 하고, 고생도 많이 많이 한다며 김병만을 '마니마니'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만은 또한 폭우가 쏟아지고 습한 날씨에 2시간을 고생한 끝에 불을 지피는데 성공했다. 쉽지 않았을 턴데, 각고의 노력 끝에 부족원들을 구할 불을 만들어냈다.
살신성인의 모습도 보여줬다. 먹을 것이 없어 굶고 있는 부족원들을 위해 심야 바다사냥에 나섰고, 겁없이 밤바다에 뛰어들었다. 카메라 촬영도 어려울 정도로 험한 상황이었지만 김병만은 바다에 몸을 던졌고 결국 대왕갑오징어를 사냥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병만족 멤버들은 배를 불릴 수 있었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현재 방송 중인 팔라우 편에는 김병만, 육중완, 샘 오취리, 손호준, 바로, 샘 해밍턴, 조동혁, 윤세아, 류담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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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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