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위치한 맥케니필드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강정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맥케니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유격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원래는 6번 타자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앤드류 맥커친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 자리를 채웠다.
0-3으로 뒤진 1회말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어빈 산타나와 맞대결을 펼쳤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였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4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호세 베리오스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땅볼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병살타로 물러났다.

5회말은 강정호에게 마지막 타석이었다. 마찬가지로 베리오스와 상대한 강정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이날 타격을 마쳤다. 6회초 수비에서 강정호는 구스타보 누네스로 교체됐다. 이로써 강정호의 타격 성적은 시범경기 7경기 16타수 3안타 타율 1할8푼8리가 됐다.
미네소타 어빈 산타나가 등판에 앞서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