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의 48번째 생일을 특별하게 만든 손흥민과 레버쿠젠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3.14 06: 17

손흥민(23, 레버쿠젠)과 그의 동료들이 로저 슈미트(48) 감독의 48번째 생일에 특별한 선물을 줬다. 
레버쿠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서 슈투트가르트를 4-0으로 대파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승점 42를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의미 있는 승점 3이다. 레버쿠젠은 묀헨글라트바흐(승점 41), 샬케 04, 아우크스부르크(이상 승점 38) 등과 함께 치열한 3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3위까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본선에 직행하지만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레버쿠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상승세도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오는 18일 아틀레티코 원정길에 올라 8강 진출을 노린다. 지난달 26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서는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비기거나 골을 넣고 1골 차로 지더라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8강행 티켓을 손에 얻을 수 있다.
8강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레버쿠젠은 최근 각종 대회를 통틀어 파죽의 5연승 행진을 달렸다. 5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하는 동안 13골을 터뜨리며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레버쿠젠은 이날 슈테판 키슬링을 7분만 뛰게 하고, 후반 들어 카림 벨라라비와 로베르토 힐버트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아틀레티코전 준비에 만반을 기했다.
손흥민도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9일 파더보른전서 2골을 넣으며 올 시즌 16골째를 기록한 그는 이날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풀타임 활약하며 대승에 일조했다.
3월 13일은 슈미트 감독의 48번째 생일이다. 이날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13일 밤에 열렸다. 손흥민과 레버쿠젠이 스승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생일을 선사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3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문전 앞 손흥민의 슛이 수비에 막혀 차단됐지만 동료 수비수 웬델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슈투트가르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엔 요십 드르미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로베르토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헤딩 추가골로 연결했다. 후반 들어서도 골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5분과 14분엔 벨라라비와 드르미치가 오른발과 왼발로 추가골을 넣으며 슈투트가르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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