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유이가 또다시 눈물을 쏟아냈다.
14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도희(유이 분)가 힘든 발걸음으로 두 손 가득 꽃을 들고 묘지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랜 시간 손길이 닿지 않은 듯한 묘지 앞에서 선 도희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 정말...”이라고 짧은 한 마디를 전한다고.
지난 방송에서 도희가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한 번에 잃었던 과거를 전했던 만큼 부모님의 묘지일 것이라는 시청자들의 예측이다. 또한 묘지 앞 도희의 눈물과 독백의 의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다. 부모님의 사고가 도희로 인해 일어난 것인지 그저 힘든 현실을 위로 받고자 부모님을 찾아간 것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유이는 극중 매회 눈물을 쏟아내면서 눈물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특히 아이처럼 엉엉 목 놓아 우는 모습부터 무표정의 눈물까지 섬세한 내면 연기를 통해 과거에 대한 그리움, 현재에 대한 막막함, 아기에 대한 미안함까지 도희의 심리를 디테일하게 묘사해냈다는 평이다.
앞으로 도희의 과거와 아기의 아빠가 밝혀지는 동시에 호구와의 러브라인이 전개됨에 따라 유이가 보여줄 섬세한 감정 연기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11회는 16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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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사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