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본선진출 실패시 경질이라는 기로 앞에 선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가대표 행동강령'을 통해 선수들을 철저하게 관리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축구대표팀이 14일(이하 한국시간) 공개한 새로운 행동 수칙에 따르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버스에 있을 때나 식사할 때 등 대표팀 모임이 있을 때는 휴대전화, 아이패드 등을 사용할 수 없고 담배 역시 피울 수 없다.
또한 선수들은 A매치에 나섰을 때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하며, 팀 주치의의 허가 없이는 그 어떤 의약품도 복용할 수 없다.

카펠로 감독은 대표팀 내 규율을 정비하고자 행동지침을 새롭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이 좌절된 러시아를 이끌며, 유로2016 본선행을 위해 카펠로 감독이 생각해낸 방법 중 하나인 셈이다. 현재 러시아는 유로2016 조별리그서 승점 5점으로 조 3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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