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시아-다나카, 18일부터 연달아 등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3.14 10: 52

 재기를 노리는 CC 사바시아(35)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다. 그리고 다나카 마사히로(27, 이상 뉴욕 양키스)는 사바시아의 뒤를 잇는다.
양키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 지라디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사바시아의 첫 등판일을 알렸다. 지라디 감독의 말에 따르면 사바시아는 오는 18일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있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사바시아는 이미 여러 경기 상황들을 가정한 시뮬레이티드 피칭을 통해 실전 준비를 마쳤다. 이제 시범경기를 통해 감각을 가다듬고 통증이 없다는 것만 증명하면 정규시즌에 나설 수 있다. 지난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2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다나카는 사바시아의 뒤를 이어 19일 다시 애틀랜타를 맞아 등판한다.

생애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사바시아는 올해 성공적인 복귀를 꾀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1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해냈던 사바시아는 지난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5.28로 무너졌고, 무릎 부상으로 제대로 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초 돌풍을 일으켰던 다나카는 13승 5패, 평균자책점 2.77로 훌륭한 성적을 남겼으나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사바시아와 다나카가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양키스도 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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