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잭 루츠(29)가 장염 증세로 결장한다.
김 감독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루츠에 대해 “장염에다가 두통으로 몸이 안 좋아서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한화랑 2번째 경기를 하고 니퍼트와 이태리 음식을 먹었다고 들었다. 그게 잘못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김 감독은 “루츠는 ‘어디가 안 좋다’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항상 괜찮다고 한다. 그래서 잘 지켜봐야 한다”면서 “오늘도 어제보다 괜찮다고 했는데, 트레이너 파트 쪽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두통이 있다고 해서 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루츠는 시범경기서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7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선 3-3으로 맞선 5회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첫 대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12일 대전 한화전에선 8회 2-2 동점 상황서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까진 두산이 제대로 된 외국인 타자를 영입한 셈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선 휴식을 취한다.
한편 두산은 kt를 상대로 민병헌(우익수)-정수빈(중견수)-김현수(좌익수)-홍성흔(지명타자)-오재원(2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1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선발 투수로는 좌완 에이스 장원준이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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