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윤석민, 15일 동반출전…험버도 첫 출격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3.14 12: 26

KIA 우완 윤석민(29)과 좌완 양현종(27)이 동반출격한다.
김기태KIA 감독은 14일 LG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양현종을 15일 경기에 선발투수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이미 윤석민이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인 경기에 좌완 양현종을 맨 앞에 내세우는 것이다. 여기에 재활을 펼쳐온 필립 험버도 양현종의 뒤를 이어 중간 투수로 등장한다. 1군 마운드의 주축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르는 날이다.  
두 번째 선발등판에 나서는 양현종은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투구수는 50개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지난 11일 포항 삼성전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을 퍼펙트로 호투한 바 있다. 최고구속은 145km를 찍었다. 선발 로테이션상 양현종의 순서이다.

눈에 띠는 대목은 윤석민과의 동반 등판이다. KIA 복귀후 곧바로 불펜투구로 시동을 걸었던 윤석민은 이날 1이닝을 던지며 실전모드에 돌입한다. 아직은 보직에 관계없이 실전 소화를 위한 맛보기용 등판이다. 그러나 소방수 기용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발요원들인 양현종-험버와의 합작투 결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퍼펙트 게임의 주인공 험버의 첫 등판 결과도 눈길을 받고 있다.  험버는 오키나와 실전 첫 등판에서 타구에 팔꿈치를 맞아 개점 휴업을 했다. 무리시키지 않으며 치료에 전념해 팔꿈치 통증을 말끔히 치유했고 불펜투구에 들어갔다. 험버는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양현종과 험버는 다음 주에는 이닝과 투구수를 끌어올리며 개막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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