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륨가스에 의식불명 12세 아이돌...'게임이 사람잡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3.14 17: 27

지난 달 방송에 출연, 헬륨가스를 마시고 의식을 잃었던 12세 여성 아이돌이 퇴원했다.
'3B junior'라는 그룹의 멤버(12)는 지난 1월 28일일 TV 아사히에서 제작하는 심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 헬륨가스를 마시고 목소리가 달라지는 내용의 녹화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멤버는 한번에 많은 양의 카스를 빨아들였고 흡입 직후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멤버는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일본 방송계는 들끓었다. 멤버의 정확한 증상은 '뇌 공기 색전증'으로 뇌혈관에 공기가 들어가면 일어난다.
방송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5개 조로 나눠 게임을 했다. 캔 5개 가운데 1개만 헬륨가스라 마시면 목소리가 변하는 내용이었다. 당시 헬륨가스는 파티 용품으로 시판제는 제품이었고, 캔에는 '성인용'으로 기재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사고 직후 폐지됐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해당 멤버가 지난 10일 퇴원, 현재는 집에서 요양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현재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많이 상태가 좋아졌다고 한다.
일본 내에서는 '요즘 아이돌은 연예인처럼 웃음을 사는 등 친근감을 무기로 인기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아이돌의 방송활동이 위축된다면 아이돌 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
일본 걸그룹 AKB48, 기사와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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