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34)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뽐냈다.
윤성환은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3이닝 1실점(5피안타 2탈삼진). 총투구수는 39개.
윤성환은 1회 김강민과 김재현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데 이어 최정을 3루 땅볼로 유도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회 이재원과 박재상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정상호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3회 박계현과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김상수가 호수비를 연출하며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김재현 타석 때 폭투를 범해 김성현이 2루까지 진루했다. 곧이어 김재현이 중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김성현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닝 마무리.
윤성환은 3-1로 앞선 4회 정인욱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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