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박주영, 슈퍼매치에 꼭 나왔으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14 14: 09

"슈퍼매치에 꼭 나왔으면...".
온통 박주영(서울)에 대한 관심이다. 2015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수원-인천전에서도 박주영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았다. 14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사령탑은 박주영에 대한 기대와 함께 재미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박주영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기자회견 뿐만 아니라 입단을 확정지은 박주영이지만 그를 보기 위해 관중들이 들어찼다.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관심은 집중됐다.

인천전을 준비하던 서정원 감독도 박주영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축구 선배 그리고 대표팀에서 지도했던 경험을 통해 박주영은 분명 다시 제기량을 찾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
서 감독은 "박주영은 분명 능력이 있는 선수다. 현재 몸상태가 좋지 않겠지만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슈퍼매치에도 꼭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팀 선수들과 대결도 펼치고 관중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주가량 등록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 박주영은 4월 초에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올 시즌 첫번째 슈퍼매치는 4월 18일 수원에서 열린다.
서정원 감독은 "슈퍼매치에 나왔으면 좋겠다. 해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국내로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이면 관중들에게 흥미로운 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그런 상황이 잘 이뤄진다면 다른 선수들도 돌아오는데 무리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서 감독은 "슈퍼매치에 나서는 것은 찬성이다. 다만 경기에만 나서고 골은 넣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인천 김도훈 감독도 "박주영은 분명 잘 해낼 것"이라면서 "다만 우리와 경기를 한 뒤 컨디션을 끌어 올렸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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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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