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 변신한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소진이 SBS 주말힐링극장 ‘떴다 패밀리’(극본 김신혜, 연출 주동민) 종방연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떴다 패밀리’에서 걸그룹 걸스데이 소진은 그동안 극중 동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왔다. 그녀는 비록 이혼한 것으로 설정되었지만, 한의사라는 장점을 십분활용해 할아버지 종태(정한헌 분)를 살려낸 바 있다. 그리고 고모 달자의 감자탕집에 새 메뉴를 개발시키며 요식업계의 연구원으로 변신하기도 했고, 경찰이자 요식업계 2세 학연(학연 분)과 연상연하 커플예감을 높이며 애틋한 로맨스를 펼치기도 했던 것.
최근 소진은 드라마의 모든 촬영을 마치고 난 뒤 진행된 종방연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파주의 금촌의 한 고깃집에서 진행된 이 종방연에서 그녀는 제작진과 연기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촬영하면서 정말 많이 정이 들었는데, 이렇게 헤어지는게 아쉽고 서운하다”며 “솔직하게 말하면 헤어지기 싫다”라는 말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던 것이다.

이에 주동민감독을 포함한 모두들 너나 할 것 없이 그런 소진을 위로했고, 그동안 촬영중에 있었던 이런 저런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면서 서로를 격려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소진 씨가 동주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정말 많은 애착을 갖고 연기에 임했던 탓에 이번 종방연에서 눈물을 쏟아냈던 것”며 “그동안 아낌없이 열연한 소진씨에게 감사를 드리고, 과연 그녀가 연기하는 드라마속 동주는 어떻게 결말이 그려질지 꼭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떴다 패밀리’는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의 200억원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유산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 성장을 그려가는 이야기로 종영까지 방송 2회분만 남겨놓고 있다.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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