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삼성)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과 4년간 총액 65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안지만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추가 훈련을 소화하고 13일 포항 LG전에 앞서 지각 합류했다.
안지만은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11-4로 크게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선두 타자 박정권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정상호 또한 2루 플라이로 유도했다.

안지만은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대타 앤드류 브라운과의 대결에서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삼성은 SK를 11-4로 꺾고 시범경기 2연승을 질주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