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1실점’ 장원준, “피칭 내용 전체적으로 만족”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3.14 16: 00

두산 베어스 좌완 에이스 장원준(30)이 시범경기 2번째 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장원준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8일 포항 삼성전에 첫 등판해 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에선 1점만을 내주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장원준은 1회말 1사 후 신명철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앤디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6-4-3 더블 플레이를 만들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엔 삼자범퇴로 타자들을 처리했다. 3회 역시 연속안타를 맞고 1사 1,2루의 위기. 하지만 김사연, 신명철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는 2사 후 박경수에게 좌월 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다. 2B2S에서 던진 132km의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리는 실투였다. 그러나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박기혁에게 안타 1개를 맞았을 뿐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잘 잡아내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경기 후 장원준은 “초반에 몸이 잘 안 풀려서 그런지 제구가 높았다. 그러나 공을 던지면서 밸런스가 잡혀갔고 그 이후로 원하는 데로 공이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전체적으로 피칭 내용에 만족한다. 변화구도 괜찮았는데 슬라이더가 마음먹은 대로 안 들어갔다. 그것 때문에 홈런도 허용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좋아지는 중이다.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잘 끌어 올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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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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