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 올시즌 좋은 모습 계속 보여줬으면."
전북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 서울과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리그 2연승을 달리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무패 행진의 숫자를 17경기(13승 4무)로 늘렸다. 반면 서울은 개막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초반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했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항상 서울 원정이 어려운데 2연승을 했다. 선수들이 이기고자하는 의욕이 강했고 전체적으로 전후반 나눠서 준비했는데 전반전 경기가 좋지 않았으나 실점하지 않고 버틴 것이 승인"이라며 "전술적으로 후반전 준비했는데 앞으로도 공격수 조합 많이 찾아서 ACL, K리그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2연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전반전과 후반전의 경기력이 사뭇 달랐던 전북이었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밸런스, 사이드의 공격 전개 및 수비를 주문했는데 그것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실점은 안했지만 분명히 위험한 장면을 만들어줬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전반전, 전체적으로 몸도 무거웠고 빠른 시간에 교체를 했다. 아무래도 교체하면서 무게 중심이 공격 쪽으로 갔던 것이 승인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4경기(ACL 포함)서 4골을 몰아친 에두에 대해서는 "동계 훈련 때 좋은 모습 보여서 기대는 많이 했다. 초반 페이스가 생각 이상으로 계속 득점도 해주고 좋은 모습 보이기 때문에 올시즌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줬으면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판타스틱 4'라고 불리울 정도로, 에두와 에닝요, 레오나르도 그리고 이동국의 막강한 공격진을 갖춘 전북의 공격력에 대한 기대가 높다. 최 감독은 "밖에서 보면 좋아보이는 부분만 좋아보일 수 있다. 안에서 보면 아무래도 밸런스가 깨진다던지, 미드필더 숫자가 부족해지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문제가 있다"면서도 "각자 능력도 있고 특징도 있고 조화나 밸런스가 경기를 할 수록 더 좋아질 수 있다. 앞으로 경기하면서 훨씬 더 강하고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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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