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서 노력한 결과가 나왔다".
LG는 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이병규 투런, 정의윤 스리런 등 장단 14안타를 터트리고 적절한 계투책에 힘입어 11-5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4승2패를 기록한 LG는 단독 1위에 올라섰다.
LG는 2-3으로 뒤진 5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유강남과 김영관이 연속 2루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고 손주인의 빗맞은 2루쪽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병규가 우익선상 2루타로 한 점을 달아났고 정의윤이 좌월 스리런포를 가동해 승부를 결정냈다.

경기후 양상문 감독은 "2군에서 올라온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했다. 2군에서 노력한 결과가 나왔다. 선발 루카스는 구위는 나쁘지 않았지만 좋은 이닝과 나쁜 이닝이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던져야 할 지 생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승패를 떠나 여러 선수들을 기용하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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