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대디 열', 서준영→이유리→이동건…'고백이 풍년'[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3.14 21: 45

 
서준영은 이유리에게, 이유리는 이동건에게 연이어 프러포즈했다. 서예지 역시 이동건에게 고백, 한 번에 4명이 복잡하게 엇갈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극본 김경세, 연출 송현욱) 2회에서는 10년 만에 전 남친 한열(이동건 분)과 재회한 차미래(이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 신경외과 과장으로 돌아온 미래는 야구 재활코치인 한열에게 10년 만에 "결혼하자 나랑"이라는 급작스러운 프러포즈를 한다. "내 딸의 아빠가 되어달라"는 말과 함께. 이는 담도암 말기를 진단받고 시한부 1년을 선고받아, 딸 사랑(이레)이를 위해 1촌인 아빠를 만들어 주기 위한 미래의 결심 때문이었다. 다만, 이를 전혀 모르는 한열은 10년전 자기를 떠나 갑자기 10년 만에 "결혼하자"고 돌아온 미래를 이해하지 못해 황당해 했다.
앞서 한열은 재활클리닉 닥터 지혜(서예지)에게도 고백받았다. 지혜는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일로 힘들어 하는 한열의 술자리를 찾았다가, "연애라도 하자고. 줄 때 받아. 센 척 하다가 후회하지 말고"라는 말로 돌직구 고백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말은 "후회 안 해. 후회도 잃을 게 있는 놈이 하는 거다"라는 말 뿐이었다.
더 앞에는 닥터 신(서준영)이 차미래(이유리)에게 풍선 프러포즈로 고백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장난치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정강이와 급소를 연달아 걷어차인 일 뿐. 이후에도 기습 키스를 시도하다 실패해 또 한 차례 정강이를 걷어차였다. 신은 첫 회에서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가 정강이를 걷어차인 전적이 있다.
이날은 프러포즈 2번, 고백 1번이 극중 등장하며 고백이 풍년이었다. 전격 '고백 드라마'를 의심케 할 정도로.
한편 '슈퍼대디 열'은 독신주의를 외치며 가족의 소중함을 잊은 한열이 10년 만에 자신을 찾아와 "결혼하자"는 첫사랑 차미래의 요구를 받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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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대디 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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