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5명 스프링캠프 제외… 리즈 1차 생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3.15 00: 02

피츠버그가 개막 로스터 추리기의 첫 작업을 시작했다. 스프링캠프 초대명단에 오른 5명의 선수가 브래든턴을 떠난다.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레다메스 리즈(32)의 신변에는 아직 변화가 없다.
피츠버그 구단은 14일(한국시간) 이번 스프링캠프 들어 처음으로 로스터를 정리했다. 첫 로스터 정리에는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주로 마운드에 해당자가 많았다. 윌프레드 보스칸(26), 타일러 글래스노(22), 아드리안 샘슨(24), 앙헬 산체스(26), 그리고 외야수 케온 브록스턴(25)이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이들은 초청선수로 이번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보통 메이저리그(MLB) 팀들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를 비롯, 15~25명 정도의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이번 피츠버그의 캠프에 초대된 40인 로스터 외 선수는 총 24명이었다. 그리고 구단들은 시범경기 중반 이후부터 이 로스터에 대한 정리작업에 들어간다.

피츠버그의 유망주 투수인 글래스노는 더블A 레벨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글래스노는 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MLB 선수들, 그리고 코칭스태프와 함께 한 이번 경험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보스칸은 시범경기 3경기에서 2⅔이닝을 던지며 역시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샘슨은 1경기에서 1이닝, 산체스는 2경기에서 1⅔이닝을 소화했다. 역시 유망주 신분으로 이번 캠프에 합류한 브록스턴은 8경기에서 10타석을 소화했으나 1안타(.100)에 그치며 후일을 기약하게 됐다. 다섯 명의 선수는 지금까지 MLB 경력이 없는 선수들로 하위 레벨에서 올 시즌을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이변이라고 할 만한 이름은 없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한편 25인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는 리즈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리즈는 이번 시범경기 세 차례의 등판에서 5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80)의 호투를 벌이고 있다. 피안타율은 1할2푼5리에 불과하다. 피츠버그는 다음주경 다시 한 번 로스터를 정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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