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의 여왕 심석희(18, 세화여고)가 세계선수권대회 1500m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심석희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서 2분31초472만에 결승선을 통과,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2분31초392)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와 함께 결승에 출전한 최민정(서현고)이 2분31초50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김아랑(한국체대, 2분32초211)이 4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어 열린 남자 1500m서도 아쉬움을 삼켰다. 박세영(단국대)이 결승에 진출했으나 2분18초197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렀다.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가 2분18초09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 2분18초104)와 샤를 아믈랭(캐나다, 2분18초117)이 뒤를 이었다.
올 시즌 월드컵서 남자 1500m 종합 우승을 차지한 신다운(서울시청)은 준결승서 탈락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은 2분18초254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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