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령이 시청률의 꽃으로 떠오를까. 자극성이 짙은 '여왕의 꽃'에서도 김성령의 존재감은 빛을 발했다.
김성령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여왕의 꽃'에서 야망을 쫓는 여인 레나정을 연기했다. 그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인을 묵과했으며, 딸아이까지 버리는 짓을 서슴없이 하는 인물이었다. 김성령은 레나 정을 열연하며 자신의 성공에 목을 매는 벼랑 끝의 모습을 완벽하게 열연했다.
'여왕의 꽃'은 자극적인 장면들이 두루 등장했다. 첫 회부터 김성령과 그의 옛 친구가 협박을 하며 몸싸움을 하다 결국 친구가 난간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이어 김성령은 이를 묵인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둔갑한 채 사람들 앞에 섰다. 또 김성령을 시기하는 김미숙(마희라 역)까지 합세해 여자들의 팽팽한 기싸움을 예고했다.

자극성이 높은 '여왕의 꽃'은 충분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만했다. 강한 색깔의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물론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가 자신이 버린 딸과의 재회를 통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는 줄거리가 흥미로웠다.
이에 '여왕의 꽃'은 자극성 및 눈이 호강하는 배우들의 포진으로 폭 넓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년층인 김성령, 이종혁, 김미숙이 중장년층의 관심을, 싱그러운 이성경, 윤박 등이 젊은 층의 시선을 끈다면 '여왕의 꽃'은 높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
특히 첫 화에는 김성령이 야망에 눈이 멀어 파멸로 가는 모습이 집약적으로 담겨 더욱 기대케 했다. 40대 후반인 김성령은 완벽한 몸매는 물론 잡티 하나 없는 외모를 통해 첫방송 이후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상태. 자극성 속에서 피어나는 김성령의 외모 또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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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