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단독 선두에 오른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가 에이바르를 완파하고 승리를 가져갔다.
바르셀로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미란다 데 에브로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1승 2무 4패(승점 62)로 선두를 지켰으며, 멀티골을 터뜨린 메시는 32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30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나란히 출격한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놓지 않았다. 에이바르의 골문을 연달아 두들기며 선제골을 노린 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 보르하 에키자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자신이 얻어낸 기회에 직접 키커로 나선 메시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리그 31호골을 터뜨렸고, 바르셀로나는 1-0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한층 수월하게 풀어갔다.
일격을 당한 에이바르는 동점골을 위해 분전했으나 바르셀로나의 벽은 높았다. 오히려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반 라키티치의 크로스를 메시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스코어는 2-0으로 더 벌어졌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실점 없이 경기를 여유롭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고, 메시는 멀티골로 선두 수성과 득점 선두를 모두 잡아내는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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