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이 오늘(15일) 국내 19금 영화 역대 최다관객 5위에 오른다. 무지난 달 11일 개봉한 '킹스맨'은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해 설 연휴 직후 '조선명탐정2'를 제치고 선두에 오른 뒤 비수기 극장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14일 하루 동안 17만2939명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467만7236명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막을 올린 한국영화 스릴러 '살인의뢰'(18만7437명, 누적 36만명)의 뒤를 바짝 뒤쫓는 2위다.
이날까지 흥행으로 '킹스맨'은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흥행 7위인 '도가니'(2011, 466만명)를 제쳤다. 지금의 관객몰이 추세라면, 15일에는 6위 '신세계'(2013, 468만명)와 5위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471만)도 가볍게 추월하는 게 확실하다. 외화 스파이물 '킹스맨'이 한국 19금 역대 흥행 5위에 등극하는 것이다.

19금 역대흥행 1위는 '친구'(2001)로 총 818만1천377명, 2위는 '타짜'(2006, 684만), 3위는 '아저씨'(2010, 628만), 4위 '추격자'(2008, 507만)의 순이다. '킹스맨'의 뒷심이라면, '아저씨'는 다소 힘겨워도 '추격자'는 충분히 따라잡을 가능성도 크다.
'킹스맨'은 젠틀맨 스파이에 도전하는 에그시(태런 애거튼)과 킹스맨을 위협하는 악당을 쫓는 해리(콜린 퍼스)의 이야기다. 영화 '킥애스'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등을 만든 매튜 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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