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쉬', SNS 입소문 활짝..'버드맨'보다 세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3.15 08: 27

영화 '위플래쉬'가 SNS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며 박스오피스 4위로 선전 중이다. 지난주 '버드맨'보다 더 센 화력이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14일 전국 409개 스크린에서 10만1,774명을 동원, 누적 19만9,987명을 기록했다.
지난 5일 개봉한 '버드맨'이 7일 첫 토요일, 380개 스크린에서 4만900명을 불러모아 누적 8만6,079명을 기록한 성적에 비하면 상당한 선전이다. 스크린 수가 더 많고, 화이트데이 특수가 있긴 했지만, 누적 관객수가 2배 가량 차이난다.

이 영화는 북미에서도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장기 상영 중인 작품. 국내에서도 개봉 둘째날 관객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화제를 모았다. 수입사 에이든 컴퍼니는 "포털 사이트에서 평점 9.5점의 거의 만점에 가까운 관객평점을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찬사와 폭발적인 입소문 기세로 볼 때 주말에 더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며 흥행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한 바있다.
'위플래쉬'는 천재 드러머를 갈망하는 학생과 그의 광기가 폭발할 때까지 몰아치는 폭군 선생의 대결을 그린 열광의 드라마다. 아카데미상 3관왕을 석권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 140여 개 이상 영화상 수상과 노미네이트됐다. 전 세계 영화상의 남우조연상을 거의 독식한 J.K. 시몬스와 마일즈 텔러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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