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를 맞아 가수들이 거리로 나섰다. 달콤하고 감미로운 무대부터 화끈한 댄스 퍼포먼스까지. 지난 화이트데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공연이 이어졌다.
그룹 V.O.S는 지난 14일 서울 대학로와 홍대 앞 거리에서 깜짝 거리 버스킹을 진행했다. 이날 버스킹에는 박형식이 깜짝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박형식의 '벚꽃엔딩'으로 시작된 이날 버스킹은 V.O.S의 열창은 물론, 박형식과의 신곡 '어느날 어느곳 어디선가' 깜짝 콜라보레이션 무대까지 다양하게 이어졌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데이트를 나선 연인들과 불타는 토요일을 즐기기 위해 홍대를 찾은 사람들에게 더욱 특별한 이벤트였다.

특히 이날 버스킹에서 V.O.S와 박형식은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관객들에게 화이트데이 기념 사탕과 장미꽃을 나눠주는가 하면, 포옹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팬서비스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이들과 함께라서 더욱 특별하고 로맨틱한 화이트데이가 됐다.
V.O.S 멤버들은 "11년 만에 길거리에서 노래를 불렀다. 더 노래를 부르고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이 많이 남는다. 오히려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받아간다. 주체하지 못하게 신나고 재미있었다. 또 길거리로 나가고 싶다. 다시 해봐도 너무 매력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시간 옆에서는 그룹 비아이지의 공연도 진행됐다. 그동안 서울 명동과 홍대 일대에서 게릴라 공연으로 팬들을 만났던 비아이지는 이날도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함께 거리를 걷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룹 케이머치도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팬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공연과 이벤트를 펼쳤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신촌 유니플렉스 앞에서 깜짝 게릴라 공연을 열며 수백 명의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번 게릴라 공연은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멤버들이 기획한 거. 데뷔곡 '뭣 모르고'로 공연의 포문을 연 이들은, 최근 발표한 '12월 24일'과 '어항 속 물고기' 등 다양한 무대를 꾸몄다. 또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사탕반지를 나눠주는 로맨틱한 팬서비스도 진행했다.
현장에 있었던 팬들은 예상하지 못한 깜짝 이벤트에 "팬들을 이렇게 생각해주니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컴백이 더욱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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