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줄리안의 고향 벨기에에는 ‘줄리안들’로 넘쳤다. 어딜 가든 줄리안처럼 유쾌하고 발랄한 사람들도 가득했고 줄리안의 가족 또한 흥이 많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에서는 줄리안과 유세윤, 기욤, 알베르토, 수잔, 타일러, 장위안이 두 번째 여행지 줄리안의 고향 벨기에로 떠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줄리안은 JTBC ‘비정상회담’에서 멤버들 중에 유독 말이 많아 ‘꽥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의 유쾌한 성격도 한 몫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비정상회담’의 분위기를 끌어 올린다.

‘비정상회담’에서 줄리안의 부모님이 잠깐 등장한 적은 있었지만 도대체 벨기에는 어떻고 줄리안의 가족들은 어떨지 궁금함을 자아냈다. 그런 그가 친구들과 고향 벨기에로 떠났다. 벨기에는 예상했던 것보다 독특한 분위기였다. 자세히 얘기하면 벨기에 사람들이 그렇다.
유세윤이 그랑플라스 광장을 보고는 “줄리안 광장이다”라고 할 만큼 활발하고 명랑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내친구집’ 멤버들이 광장을 보고 감탄하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알베르토가 사진을 찍자며 부르자 여기저기서 벨기에 청년들이 몰려들었다.
벨기에 청년들은 카메라를 향해 달려가며 소리를 질렀고 카메라 앞을 가로막기까지 했다. 또한 한 여성은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 키스를 날렸다. 예상하지 못했던 벨기에 청년들의 모습에 유세윤은 줄리안에게 “벨기에에 다 너 같은 사람들만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작 줄리안은 익숙한 듯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벨기에 청년들의 돌발행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줄리안이 멤버들에게 사진을 찍자고 제안하자 벨기에 청년들이 갑자기 나타나 카메라 앵글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이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내친구집’ 멤버들 옆에서 브이(V)자 포즈까지 취했고 어떻게 해서든 카메라 안에 잡히려고 했다. 이후 ‘내친구집’ 멤버들 주위에 벨기에 청년들이 끝없이 쏟아져 나왔고 결국 제작진은 통제 불능한 상황에 당황해서 뒷걸음질까지 쳤다.
이뿐 아니라 멤버들은 한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렸다. 한 여성이 갑자기 등장해 벨리 댄스를 추며 섹시한 매력을 발산한 것. 멤버들은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좋아하며 즐겼다. 알고 보니 줄리안의 누나였던 것. 줄리안의 누나는 벨리 댄스의상을 입고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그러다 장위안에게 댄스를 제안, 장위안과 커플 댄스를 췄고 멤버들과 모두 춤을 췄다.
줄리안만큼 범상치 않은 기운이 풍기는 줄리안 청년들과 줄리안의 누나. 그리고 다음 주 예고 방송에서 줄리안의 가족들이 흥에 넘치는 모습이 공개돼 본격적인 벨기에 여행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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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내친구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