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가 오늘(15일) 첫 생방송에 돌입한다. 인기에 불이 붙거나, 혹은 찬물을 끼얹거나의 갈림길이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달려온 'K팝스타4'가 드디어 생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는 'K팝스타4'에 중요한 전환점이 돼 줄 전망. 이로 인해 참가자들과 프로그램의 인기에 더욱 불이 붙거나, 그렇지 않다면 진짜 실력이 탄로나거나 둘 중 하나다.
지금까지 'K팝스타4'의 성적은 훌륭했다. 시청률 면에서도, 화제성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그러나 오디션 프로그램은 생방송부터 진짜가 시작된다.

생방송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긴장감을 안겨줄 전망. 예기치 못한 무대 위 실수가 나올 수도 있고, 또 시청자들의 변심으로 인한 투표 결과가 반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우승 후보가 여럿인 'K팝스타4'이기에 이러한 긴장감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 같은 긴장감은 무대가 선사하는 감동을 배가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K팝스타4'에겐 다신 없을 기회다.
그러나 불안한 부분도 있다. 녹화 방송으로 진행된 방송분에서는 편집과 음향 보정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 많은 이들이 열광한 참가자의 노래 실력이 사실은 제작진의 노력으로 인한 결과물이었다면, 그 실망감은 더욱 커질 것이다. 실제로 과거 몇몇 오디션프로그램들이 생방송에 돌입하자 참가자들의 실력이 탄로나며 인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K팝스타4'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종말이 거론되는 요즘, 호평과 높은 시청률을 얻어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생방송을 앞둔 'K팝스타4'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일단 공개된 대진표로는 충분히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충분하다. 박윤하와 정승환, 케이티김과 그레이스신이 각각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모두 예선부터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들이다. 이들이 최종 한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는 소식에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진짜 결과물은 오늘 오후 본방송에서 드러날 예정. 생방송 무대가 'K팝스타4'의 인기에 힘을 보탤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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