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이유 있는 日 인기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3.16 08: 00

보이그룹 샤이니가 데뷔 후 첫 일본 도쿄돔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도쿄돔 2회 공연으로 이들에 열광한 팬들만 무려 10만 명. 현지 팬들이 꼽은 샤이니만의 강점은 바로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였다.
샤이니는 지난 14,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샤이니 월드 2014-아임 유어 보이-스페셜 에디션 인 도쿄돔(SHINee WORLD 2014-I’m Your Boy-Special Edition in TOKYO DOME)’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4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번 공연을 통해 샤이니는 각양각색 다채로운 무대와 퍼포먼스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을 찾은 카에데(17세. 여) 씨는 “한국 가수들의 음악과 퍼포먼스 퀄리티가 정말 높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 샤이니는 정말 최고다. ‘셜록’ 무대를 보고 좋아하게 됐고 온유, 종현, 민호, 키, 태민 5명의 멤버들 모두 다 개성이 넘치고 여러 방면에 재능이 많아서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멋지다. 앞으로도 오랜 시간 샤이니의 팬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남성 팬인 히로무(20세. 남) 씨는 “샤이니의 데뷔 때부터 유튜브, 한국 방송 채널 등을 통해 샤이니를 접하면서 좋아하게 됐다. 그래서 오늘도 친구에게 먼저 오자고 이야기 했다. 샤이니의 음악, 퍼포먼스, 외모, 패션 모두 정말 멋지고, 샤이니는 나의 우상이다. 특히 한국에서의 모습이 와일드한 샤이니라면, 일본에서는 좀 더 부드럽고 귀여운 샤이니의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앞으로는 일본에서도 강하고 와일드한 샤이니의 모습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샤이니를 가장 좋아하지만, SM 아티스트 모두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샤이니는 일본에서 10대, 20대뿐만 아니라 30대 이상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케이코(36세. 여) 씨는 “샤이니가 이번에 도쿄돔에서 공연을 하게 돼서 팬으로서 많이 기다린 무대인 만큼 정말 기쁘다. 나도 기쁘지만 샤이니 멤버들 스스로도 정말 노력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번 도쿄돔 공연이라는 꿈을 이루게 돼서 기쁠 것 같다. 샤이니는 인사성도 밝고 매너도 좋은 동시에 음악과 퍼포먼스가 멋있어서 정석대로 일본에서 성장하고 성공한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좀 더 오래오래 응원하고 싶고, 앞으로도 쭈욱 같이 가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처음에는 한국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샤이니를 알게 됐다는 유키에(48세. 여) 씨 역시 “방송을 본 후에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니 일본 아이돌들과 차원이 달라서 팬이 됐다. 특히 내 주변의 40대들도 샤이니의 실력을 많이 칭찬하고, 다른 한국 가수 팬들도 샤이니를 모두 인정한다. 샤이니의 팬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샤이니는 도쿄돔 공연에서 역시 강렬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댄스부터 발라드, R&B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단체무대와 개인무대, 키의 패션쇼를 접목시킨 DJ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이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또, 일본 팬들을 위한 맞춤형 팬 서비스로 귀엽고 코믹한 매력을 뽐내기도 하는 등 멤버들의 열정이 돋보였다.
샤이니의 이번 공연은 지난해 9월 일본 치바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고베, 나고야, 후쿠오카, 히로시마, 니가타 등 일본 전국 20개 도시에서 펼쳐진 투어의 스페셜 공연이자 피날레. 콘서트에서는 현지 발표한 히트곡들과 한국 앨범 수록곡, 지난 11일 일본에 발매된 새 싱글 ‘유어 넘버(Your Number)’, ‘러브(LOVE)’ 등의 무대가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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