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백업 선수들의 성장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조 감독은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내야진 구성에 대해 “박경수-박기혁-마르테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1루수는 컨디션에 따라 선수들을 기용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감독이 걱정하는 부분은 주전 선수들의 몸 상태. 주전 키스톤 콤비 박경수-박기혁은 모두 부상 경력이 있다. 따라서 활용 가능한 백업 선수들을 만들어 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풀타임이 힘들 수도 잇는 선수들이다. 백업 선수들이 올라와줘야 한다. 그런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고양 원더스에서 온 선수들, 그리고 신인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외야 활용 계획에 대해선 “이대형을 좌익수로 활용해 부담을 덜어주고, 움직임이 좋고 어깨가 좋은 김사연, 김진곤, 배병옥 등을 중견수, 우익수로 쓸 것 같다”면서 “김상현이 좌익수로 갈 때는 이대형이 중견수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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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