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우완 강속구 투수 김강률(27)의 활용 방안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김강률에 대해 “셋업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전날(14일) 김강률은 9회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전광판에 찍힌 최고 구속은 156km. 두산 전력 분석팀의 기록에 의하면 155km의 빠른 공을 던졌다.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에 이어 2이닝 연속 무실점의 활약이다. 김강률의 활약에 불펜진 구상은 한층 수월해졌다. 김 감독은 “여유가 생긴 것 같다. 공이 높게 들어가니까 포수한테 미안하다고 손으로 표시하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무리 후보로 꼽히는 윤명준은 1군에 곧 합류한다. 김 감독은 “윤명준은 다음주 1군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거의 100%라고 보면 된다”면서도 “아직 공을 던진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도 본인이 던지고 나서 괜찮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외국인 타자 잭 루츠는 전날에 이어 결장한다. 아직 장염 증세가 낫지 않았기 때문. 두산은 민병헌(우익수)-정수빈(중견수)-김현수(좌익수)-홍성흔(지명타자)-오재원(2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1루수)-양종민(3루수)-김재호(유격수)가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좌완 이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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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