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좌완 유창식이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을 가졌다.
유창식은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전까지 3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와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한 유창식은 첫 선발등판에서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2.16으로 호조를 이어갔다.
1회 이종욱을 2루 땅볼, 박민우를 1루 땅볼로 처리한 유창식은 나성범에게 우측 2루타를 맞고 폭투를 범해 2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조영훈을 1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없이 넘겼다. 2회는 모창민·이호준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손시헌을 투수 앞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가 위기였다. 김태군을 1루 땅볼로 처리한 다음 김종호에게 좌측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종욱마저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 위기를 초래한 유창식은 박민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나성범에게 우중간 적시타로 첫 실점했다. 계속된 1·3루 위기에서 조영훈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점은 주지 않았다.
4회에는 모창민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뒤 이호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손시헌을 중견수 뜬공, 김태군을 3구 루킹 삼진 처리했다. 총 투구수는 70개로 스트라이크 48개, 볼 22개. 최고 구속은 144km로 직구 위주로 힘 있는 투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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