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이현승, kt전 5이닝 2실점 호투... 5선발 청신호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3.15 14: 35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이현승(32)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5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이현승은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배팅을 한 kt 타자들을 잘 막았다.
이현승은 1회말 첫 타자 김사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대형을 4-6-3 병살타로 처리한 뒤 박경수를 3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김상현, 마르테, 신명철을 3연속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윤도경을 헛스윙 삼진, 용덕한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4회에도 기습 번트를 시도한 김사연을 투수 땅볼, 이대형을 우익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후 박경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상현을 유격수 뜬공으로 막았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은 첫 타자 마르테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신명철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았고 윤도경의 1루 땅볼로 신명철을 3루까지 보냈다. 이후 용덕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다음타자 박기혁을 3루 땅볼로 처리한 이현승은 6회에 마운드를 오현택에게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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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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