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뺨치는 '대변회항'... 황당한 비행기 회항 이유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3.15 16: 25

운항 중이던 비행기가 대변 냄새로 인해 회항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당황스러운 비행기 회항 사건을 전했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영국 런던에서 두바이로 향하던 영국항공의 비행기가 기내 화장실에서 나는 지독한 대변 냄새로 인해 불가피하게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비행기 승객이었던 영국 하트퍼드셔주 지방자치의회 의원인 어비셱 사치데브의 트위터를 통해 알려진 이번 '대변회항'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두바이를 향해 출발한 비행기는 이륙 10여 분 후 기내방송을 통해 "기내 화장실에서 독한 냄새가 나지만 기체에 문제는 없다"는 내용을 승객들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냄새는 가라앉지 않았고, 승객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면서 결국 비행기는 승객들의 안전과 호흡기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회항을 결정했다. 대변냄새 때문에 회항하는 웃지 못할 일을 겪은 비행기의 승객들은 15시간을 기다려 다른 비행기를 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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