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결승포' 넥센, 롯데에 전날 패배 설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3.15 15: 19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넥센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의 호투와 박병호의 2회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롯데는 2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과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 호투 속에 팽팽하게 이어졌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린드블럼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비거리 120m)를 때려내면서 넥센이 근소하게 앞섰다.

양팀은 투수들의 빠른 템포 속에 별다른 찬스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던 6회말 선두타자 김재현이 바뀐 투수 조정훈을 상대로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1사 2루에서 서동욱의 좌월 적시 2루타로 넥센의 추가점을 올렸다.
롯데가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8회 1사 후 김준태가 볼넷을 고르자 대타 강민호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1사 1,3루에서 문규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황재균의 내야안타 때 김준태가 홈을 밟았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5이닝 1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갔다. 롯데 린드블럼도 투구수 49개로 5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는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여 기대감을 키웠다.
박병호는 시범경기 3호 홈런으로 SK 브라운과 함께 시범경기 홈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롯데는 넥센 마운드에 묶여 팀 안타 4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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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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