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끝내기' NC, 한화에 2-1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3.15 16: 01

NC가 한화에 연이틀 한 점차 거뒀다. 이번에는 짜릿한 끝내기였다. 
NC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9회말 최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거뒀다. 전날이었던 14일 한화전 1-0 영봉승에 이어 2경기 연속 짜릿한 승리. 시범경기 성적은 NC 4승2패1무, 한화 2승5패.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NC 선발 찰리 쉬렉은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막았다. 최고 구속은 138km에 그쳤지만 커브(19개) 투심(16개) 체인지업(11개) 직구(9개) 슬라이더(7개) 커터(1개)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했다. 총 투구수는 63개로 스트라이크 49개와 볼 14개로 제구가 좋았다. 

유창식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최고 144km 직구(53개) 중심으로 커브(8개) 슬라이더(5개) 포크볼(3개) 체인지업(1개)을 구사했다. 총 투구수가 70개로 많았지만 스트라이크 48개, 볼 22개로 비율이 좋았다. 
한화가 3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NC 선발 찰리 쉬렉을 상대로 김경언이 2루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지성준의 희생번트로 2루 진루했다. 이어 강경학이 좌익수 뜬공 아웃됐지만 이용규가 좌측 빠지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NC 좌익수 김종호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 공을 뒤로 빠뜨렸다. 
그러자 NC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3회말 1사 후 김종호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종욱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박민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한화 선발 유창식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한화가 7회 1사 1루, 8회 1사 1루, 9회 1사 1루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NC도 6회 1사 1·2루, 8회 1사 1·2루에서 결정타가 없었다. 하지만 NC는 9회 1사 후 윤병호의 좌전 안타, 지석훈의 볼넷, 김성욱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최재원이 송창식을 상대로 3루수 맞고 좌측으로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끝냈다. 
한화는 유창식 이후 김민우(1⅔이닝)-권혁(1⅓이닝)-허유강(⅓이닝)-송창식(1이닝)이 5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NC는 찰리에 이어 이민호(1⅔이닝)와 노성호(1⅓이닝)가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한화 김태균, NC 나성범과 이호준이 2안타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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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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