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을 거둔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타자들의 좋은 페이스를 칭찬했다.
두산은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2번째 시범경기에서 선발 이현승의 호투와 김현수의 결승타를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타자들이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2연승을 거뒀다.
선발 이현승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사구를 1개도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kt 타자들을 요리했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비교적 호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홍성흔이 3안타 1타점, 양의지가 2안타 2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일단 5선발로 생각하고 있는 (이)현승이가 커리어가 있는 만큼 자기 스타일대로 경기 운영을 잘 하면서 던져줘서 좋다”며 이현승을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야수 쪽에서는 (오)재원이의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는 등 다들 페이스가 좋아져 만족한다. 다만 7회 더블 스틸 아웃 상황에서 사인을 잘못 낸 부분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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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