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쉬', 역주행 가능할까? 예매율 2위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3.15 16: 26

SNS 등에서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있는 '위플래쉬'가 실시간 예매율 2위를 기록하며 역주행 가능성을 높였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실시간 예매점유율 17.5%로 '킹스맨'을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박스오피스 4위로, 큰 반향 없이 개봉한 외화라는 점에서 놀라운 성적이다.
개봉 성적도 나쁘지 않다. 일단 '버드맨'보다 더 세다. 이 영화는 지난 14일 전국 409개 스크린에서 10만1,774명을 동원, 누적 19만9,987명을 기록했다. 지난 5일 개봉한 '버드맨'이 7일 첫 토요일, 380개 스크린에서 4만900명을 불러모아 누적 8만6,079명을 기록한 성적에 비하면 상당한 선전. 스크린 수가 더 많고, 화이트데이 특수가 있긴 했지만, 누적 관객수가 2배 가량 차이난다.

 
이 영화는 북미에서도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장기 상영 중인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개봉 둘째날 관객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화제를 모았다.
'위플래쉬'는 천재 드러머를 갈망하는 학생과 그의 광기가 폭발할 때까지 몰아치는 폭군 선생의 대결을 그린 열광의 드라마다. 아카데미상 3관왕을 석권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 140여 개 이상 영화상 수상과 노미네이트됐다. 전 세계 영화상의 남우조연상을 거의 독식한 J.K. 시몬스와 마일즈 텔러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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